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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수탁 특혜 조직적 은폐 ?

심병철 기자 입력 2008-05-01 07:59:22 조회수 0

◀ANC▶
대구시청 모 국장이 연루된 북구노인전문병원의 수탁자 선정과 관련해
대구시가 특정 의료재단에
특혜를 줬다는 사실을 보도해드렸습니다만

대구시가 이런 특혜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

◀END▶





◀VCR▶
대구시가 내년까지 건립하려고 하는
북구노인전문병원은 건물 신축에만
50억 원이 드는 신규투자 사업입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20억원 이상 200억원 미만의 신규 투자사업은 당연히
투융자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만 합니다.

그러나 대구시는 모 의료재단과
수탁 협약까지 체결하고 2달 뒤에야
투융자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했습니다.

◀INT▶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왜냐하면 투융자심사를 할 때는 부지가
확정이 돼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렇게 했는데 "

더욱이 대구시는 지난 해 11월
투자 심사도 받지않고 130개 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을 240개 병상 규모로 늘였습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이 심사할 때 참고하는
대구시의 자료에는 이런 사실이 빠진채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중이라고 돼 있습니다

대구시가 특혜 사실을 알리지않기 위해
계획적으로 은폐했다는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INT▶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
투융자심사위원회 심사위원
"투자심사를 거치지않고 이렇게 사업을
결정하고 집행한다는게 보다 구조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뤄졌다고 본다"

더욱이 투융자심사위원회의 대구시 주무국장은
북구노인전문병원 수탁자 선정에도 참여해
대구시가 조직적으로 특정 의료재단을 수탁자로 밀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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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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