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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의 국장일에 맞춰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권오설 선생의 묘에서
철제관이 나왔습니다.
후손들은 일제가 선생의 혼백마저
가두려 했다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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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의 국장일에 맞춰 6·10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권오설 선생의 묘가
부인과의 합장을 위해 78년만에 열렸습니다.
유해를 찾기 위해 땅속을 파보니
벌겋게 녹이 슨 관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목재 관이 아니라
얇은 송판에 철판을 덧 대어 만든
철제관입니다.
수많은 못질도 부족해 납땜까지 했습니다.
모진 고문끝에 유명을 달리한 선생은
숨져서도 무려 80여년 동안이나
감옥같은 철제관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INT▶ 권대용/ 권오설 선생의 양자
고려공산청년회 책임비서 등을 지낸 선생은
만기출소를 백여일 앞둔 1930년 4월
서대문 형무소에서 갑자기 순국했습니다.
독립운동가에게 철제관을 사용한 기록이나
사례가 없어 정확한 이유를 알기는 어렵지만
선생에게 가해진 고문과 그 고문으로 훼손된
시신을 은폐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 김희곤 교수/
안동 독립운동기념관 관장
후손들은 유골을 수습해 선생을
그 자리에 부인과 함께 다시 모셨고
(s/u)철제관은 독립운동기념관으로 옮겨져
전시,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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