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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이 들어서는 곳마다
주민 반대가 만만찮죠?
그런데 포항시 송라면에서는 주민들이
2군데 골프장에서 33억원을 받았는데
나누는 과정에서
정작 피해 주민들은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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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송라면 주민 수백명이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토사 유출과
농약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위를 벌입니다.
c.g)결국 이 마을에 위치한 골프장 두 곳이
주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마을 발전기금으로 내놓은 돈은 모두 33억원!
그런데 이 가운데 6억원은
장학회 설립을 위해 쓰였고,
나머지는 각 마을에서 나눠 가졌습니다.
◀INT▶포항시 송라면 00리 주민/하단
"동네에 돈을 다 나눠 줬어요! 돈으로 주면
더 좋아하잖아요!"
처음에는 직접 피해가 있는 골프장 주변
5개 마을에만 돈을 줬다가 , 말이 나오자
골프장에서 돈을 더 내 결국 송라면
전체 22개 마을이 발전기금을 받았습니다.
◀INT▶포항시 송라면 00리 주민/하단
"91만원씩 받았죠!"
이렇게 행정구역에 따라 돈을 가르다 보니,
장사를 하는 사람들과 아파트 주민,
심지어 이곳에 주소를 둔 군인 등
골프장 피해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도
발전기금을 받는 웃지못할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INT▶포항시 송라면 00리 주민/하단
"군인들도 여기 주소만 있으면 다 받았어요!"
이같은 돈 나눠먹기는
최근 마을 이장 두명이 발전기금을
유용하는 사건까지 터지면서 불거졌습니다
스탠덥)뭔가 들어선다고 하면 주민들은
데모를 시작하고, 관련업체는 주민들에게
돈다발을 건네는 관행은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어두운 그림자임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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