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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발생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장의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밤샘수사를 통해
범행 동기를 캐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마련된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도성진 기자!
(네, 구미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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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찰은 사건이 발생 직후
박 전대통령의 생가 주변에서 붙잡힌
용의자 27살 강모 씨를 상대로
밤샘 조사를 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의 범행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CCTV를 시간대별로 정리해
범행과정을 분석하는 한편,
피살된 생가보존회장 김재학씨를 살해한
동기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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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찰은 강 씨의 범행수법과
행동에서 정신이상 증세가 다분한 만큼
우발적인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강 씨가 피살된 김씨는
옷을 다 벗긴채 살해하고
자신도 옷을 다 벗은 채 잡힌 점과
에어컨 설치기사로 일한 강 씨가
이틀 전 직장 책상위에 쓰레기를
올려 놓고 횡설수설한 점 등을
들고 있습니다.
또 경찰 조사과정에서도
"생가 마당에 들어가 쓰레기를
줍고 있는데 김 씨가 나가라고 해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 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하고,
정신병력이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둔 시점에
정치적 상징성이 큰 곳에서 사건이 난 만큼
강씨의 정당가입 여부 등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구미 순천향병원에 안치된
김 씨의 시신에 대해서는
오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숨진 김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는
어렸을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고향후배로,
초등학교 교장직에서 정년 퇴임한 뒤
20여년 전 생가보존회를 만들었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밤 사이 김 씨의 빈소에는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박 전 대표도 날이 밝는대로
빈소와 이곳 경찰서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자칫 이번 사건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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