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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정책,공약 선거 실종-재방

윤태호 기자 입력 2008-03-24 17:13:20 조회수 0

◀ANC▶
과거와 달리 이번 제18대 총선에서는
후보나 정당이 제시하는
정책과 공약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후보공천이 늦었고,
정책보다는 공천과정의 불만과 문제점 등이
이슈로 등장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어
정책 선거가 실종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나라당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지역은
현역 의원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공천에 탈락한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공천과정의 문제점을 전면에 내세워 선거쟁점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을 받은 낙하산 후보들은
준비가 부족한 탓인지 정책이나 공약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정당 공천자(하단-음성변조)
"솔직히 말씀드려서 기간이 너무 짧아서
지방형편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는
못하고 있습니다. (공약은) 후보등록하면서
최종 결정하려고 합니다."

지역 한나라당도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총선 공약에 포함시킬지 여부조차
정하지 못한채 우왕 좌왕하고 있습니다.

지난 17대 총선때 선거 한달을 앞두고
두 번씩이나 정책 발표를 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s/u) "한나라당조차 제대로 된
지역 공약을 내놓지 않은 것은
지역 정서에 편승해서 안이하게
총선을 치르겠다는 얄팍한 속셈이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책 선거가 실종되면서
인물과 정책위주보돠는
자칫 후보 개인의 이미지나 정당위주의
묻지마 투표행태를 가져 올 가능성이 높아
진정한 일꾼을 뽑는 총선의 의미가 퇴색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엄기홍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후보자가 쇼를 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구 대변인의 본래 역할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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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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