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신음하는 세계유산

김철승 기자 입력 2008-03-18 17:24:36 조회수 1

◀ANC▶
경주 남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지
8년째지만, 관리는 여전히 허술합니다.

최근 방치된 석불이 불에 탔는가 하면,
행방이 묘연한 탑재가 허다합니다.

한기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주 남산의 대숲 속에 석조 관음보살입상이
쓰러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옷주름이 선명히 남아있는 발 아래에는
누군가 불을 피운 듯
주변이 온통 시커멓게 그을었습니다.

[S/U] 손바닥에 이렇게 숯검정이 묻어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최근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등산객
'누가 이런 몹쓸 짓을...'

최근 숭례문 화재로 문화재 관리에 비상이
걸렸지만, 심야의 무속 행위는 여전합니다.

◀INT▶ 등산객
'굿하고 남은 돼지머리, 양초 자주 본다'

국립경주박물관 뒷편 도계사터.

10여 년 전 발간된 보고서에는 삼층석탑 옥개석
두 점의 사진이 실려 있지만,
현장에는 한 점만 남아 있습니다.

실측 도면까지 작성된 문화재지만,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것입니다.

◀INT▶ 향토사 연구자
'관리를 안하니까 훔쳐갔는지 행방이 묘연'

지정 문화재인 신라시대 돌우물도
뚜껑이 깨진 채 방치돼 흉한 모습입니다.

안내판이 없다 보니 문화재인지 알 수조차
없습니다.

소중한 세계문화유산이 후손들의 무관심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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