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야생 멧돼지 돈순이 죽다

이호영 기자 입력 2008-03-11 17:40:28 조회수 1

◀ANC▶

안동의 한 식당에 매일 야생멧돼지가 찾아와
한 식구처럼 지낸다는 보도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이 멧돼지가 포획과정에 그만 죽었다고 합니다.

이 호 영
◀END▶







◀VCR▶

지난 해 12월
안동시 남후면 한 식당에 내려온 야생멧돼지
돈순이는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와
같았습니다.

◀INT▶돈순아 이리와!

강아지랑 놀다 졸리면 그 자리에서 자고
닭장도 멧돼지의 놀이터였습니다.

하지만 이 멧돼지가 지난 달 28일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너댓달 사이에 덩치가 커지면서
돈순이가 농작물을 해쳐 농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식당주인이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동물보호협회에 포획을 의뢰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INT▶조경실/식당주인
--양파,비닐을 해치고..

동물보호협회는 잡히지 않으려고
날뛰는 돈순이에게 마취제를 쏘고
올무를 씌웠는데 과다한 마취제와 올무에
목이 졸려 죽은 것입니다.

◀INT▶이헌국/야생동물보호협회 지부장

그동안 가족처럼 돈순이와 함께 지냈던
식당사람들은 돈순이의 죽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INT▶정중선/식당주인

(S/S)사람을 믿고 따랐던 멧돼지 돈순이.
하지만 사람의 손에 죽음을 맞고 말았습니다.

잘 살게 해주려다 엉뚱한 결과를 빚는 바람에
식당주인도 보호협회원들도 그저
돈순이에게 미안한 마음만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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