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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산악회마다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시산제를 올립니다.
제상마다 돼지머리가 빠지지 않고 오르는데
대부분이 그냥 버려져 산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태백산이 끝나고 소백산 자락이 시작되는
영주의 이 고개마루는 산악회가 시산제를
올리는 단골장소입니다.
주변 등산로를 살펴 보았습니다.
제상에 올랐던 돼지머리가 버려져 있습니다.
시간이 좀 흐른 듯 짐승이 먹은 흔적이
있습니다.
술병에는 술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 소나무 뒷편에도
돼지머리가 버려져 있습니다.
◀INT▶ 김규달 이장/영주시 단산면 죄석리
"시산제를 지낸다면서 와서 전부 버리거든요.
사람들이 안 싸가지고 가고 다 버리고
간다구요."
제를 올리기 전에는 귀한 제수였지만,
끝나고 난 뒤에는 처치곤란 애물단지로
전락해 산 이곳저곳에 버려진 것입니다.
(s/u)전국의 산악회는 수십만개.
해마다 시산제를 지내고 난 뒤 버려지는
돼지머리 수도 수십만개에 이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행히 변화의 움직임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경북지역 백여개 산악회는 합동으로
시산제를 갖고,돼지머리 대신 편육을
준비했습니다.
◀INT▶ 김경원/경북도청 산악회
◀INT▶ 김기진 위원장/
합동 시산제 추진위원회
산을 즐기는 마음만큼 산을 아끼는 마음이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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