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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대구지하철 2호선에서
전력공급이 중단돼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한태연기자!!
(네, 대구 지하철 2호선
00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END▶
◀VCR▶
네, 오늘 오후 6시 50분 쯤
대구 지하철 2호선을 달리던 전동차들이
모두 멈춰 섰습니다.
26개 역 가운데
문양에서 반월당 역까지 15개 구간은
저녁 8시부터 운행이 재개 됐습니다만,
12개 역 구간은
사고가 발생한지 3시간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하철공사는 사고 발생 30분이 지난
오후 7시 20분 쯤 비상발전을 통해
임시로 전력을 공급해
터널속에 갇힌 전동차를 가까운 역사로
이동시킨 뒤 승객을 대피시켰습니다.
역과 역 사이에서 멈춘 전동차에 갇힌
승객들은 지난 2003년 지하철 화재 참사의
악몽을 떠올리며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SYN▶ 지하철 이용 승객
◀SYN▶ 지하철 이용 승객
CG] 오늘 사고는 지하철 2호선 만촌역 지하
변전실의 차단기가 과부하로 녹으면서
2호선 거의 모든 역의 전기 공급이 끊겨
일어났습니다. CG끝]
승객들에 따르면
차창 밖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일면서 역사 안의
모든 전기가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지하철공사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는 한편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완전 복구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하철 2호선 00역에서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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