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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설에서 보름까지

정동원 기자 입력 2008-02-21 19:23:55 조회수 1

◀ANC▶
정원대보름하면 쥐불놀이, 부럼깨기
이런 세시풍속이 생각납니다만
영주 순흥지역에서는 특이한 대보름 행사가
설에서 정월대보름까지 꼬박 이어집니다.

홍석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영주 순흥지역의 대보름 행사는
일주일 전부터 시작됩니다.

잘 생긴 황소를 사서
아침.저녁으로 문안 인사를 드리는 등
정성껏 보살핍니다.

◀SYN▶제관
"어른요, 식사 많이 잡솨요. 많이 잡솨요."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동제에 쓸 제물인데, 옛부터 황소는
하늘이나 임금에게만 바치던 제물이었습니다.

◀INT▶박석홍 학예사
"단종 복위의 희생이 됐던 금성대군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대보름 전날 자정에 동제를 지낸 뒤에는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줄다리기가 펼쳐집니다.

암줄과 숫줄로 나눠 기 싸움을 한 뒤
이를 한데 묶어 줄을 당깁니다.

줄다리기와 차전놀이가 합쳐진 형태의
특이한 놀이입니다.

◀INT▶영주시장
"올해도 풍년이 들기를..."

순흥 지역은 개화기때 '초군청'이란
농민들의 자치기구가 있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양반 머슴들의 행패를 엄단하는
재판이 열리곤 했는데
이를 재연한 놀이도 보름날 함께 열립니다.

설에서 정월대보름까지 꼬박 준비해야 하는
영주 순흥지역의 특이한 대보름 행사는
젊은이들이 사라져가는 농촌에서도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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