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울 숭례문의 참담한 광경 보셨는데,
우리 지역의 문화재 관리는 어떤지
오늘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경주하면 문화재 박물관이라고 할만큼
엄청난 양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습니다.
그런데 화재에 매우 취약해서
숭례문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정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조선 시대 한옥 백 50여 채가 몰려있어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경주 양동 마을.
최근 한 초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들은 화재 직후 소화전을 찾아
진화에 나섰지만 물이 나오지 않아
결국 전소됐습니다.
◀INT▶서병익 센터장
-경주 소방서 안강 119 센터-
'그날따라 소화전에 문제가 있어서 도착했을때는 이미 불이 다 붙어 있어서...'
( 12:25 - 34 )
소화전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를
잠궈 둔채 땅속 1미터 지점에
묻어버린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SYN▶
'물이 안나와서 파보니까 밸브를 잠궈놓고 묻어버렸다'
(14:11-15 & 19-24)
경주시는 지난해 20억 원을 들여 전선지중화와 함께 이곳에 소화전 20여개를 설치했습니다.
S/U)현장과 소화전과의 거리는
불과 10여미터에 불과했지만
정작 화재 당시에는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화전 조차 없는 곳도 많습니다.
경주 지역의 목조 문화재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모두 190여 곳에 5백여채.
(c/g)-->이가운데 화재 감지기가 설치된 곳은 단 3곳.
옥외 소화전도 12곳에 불과합니다.<--
목조 문화재는 한옥의 특성상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속수 무책입니다.
◀INT▶서병익 센터장
-경주 소방서 안강 119 센터-
'물이 침투가 안되기 때문에 기와를 일일이
뜯어내야 한다'
(17:15-25)
부족한 소방 시설과 형식적인 관리로
목조 문화재가 화재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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