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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시설하우스에서 쓰는
농사용 기름도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농민들, 엄동설한에 텐트까지 치고
밤샘 경비에 나섰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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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에서 토마토를 키우는 박태종씨는
밤에도 비닐 하우스를 떠나지 못합니다.
하우스 한켠에 텐트를 치고
이불과 생수 등 가재도구까지 갖다 놨습니다.
지난해 겨울 농사용 경유 2천리터를
도둑맞은 뒤부터 아예 밤샘경비에 나선 겁니다.
기름탱크도 크기를 1/5로 줄여 하우스 안으로
옮겨 놨습니다.
◀INT▶박태종/시설하우스 농가
"밤사이 기름이 떨어져 온풍기가 멈추면
작물이 얼어죽을 수 있어..."
농사용 기름을 노린 절도는 하우스가 밀집한
안동과 상주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절도범들은 트럭 뒤에 기름통을 싣고 다니면서 대로변에 접한 하우스를 주로 노리고 있습니다.
(S/U)"기름탱크에 별 파손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뚜껑을 열고 아예 양수기로 퍼간 걸로
추정됩니다."
기름절도가 기승을 부리자
농민들은 기름탱크를 높게 설치하거나
하우스 주변에 CCTV를 다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쉽게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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