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새벽 대구의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노래방 위층 여관으로 연기가 번지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연기에 질식한 부상자들이 들 것에 실려
건물 밖으로 옮겨집니다.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 40분 쯤.

C.G)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연기와 유독가스가 계단을 타고 삽시간에
위쪽 여관 건물 전체로 번져나갔습니다. C.G)

◀ＩＮＴ▶박현식/모텔 투숙객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해서 문 여니까
연기가 자욱하더라."

◀ＳＹＮ▶모텔 투숙객(하단)
"급박했었죠. 목이 따갑고 앞도 잘 안보일
그 정도였어요."

오늘 불로 노래방 손님 49살 이모 씨와
여관 여주인 65살 김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여관 주인 김씨는 불이 나자
투숙객들을 깨워 옥상으로 대피시키다가
계단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불이난 노래방 위쪽 2층부터 5층이 투숙객이
많은 여관이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S/U)"불이 날 당시 이곳 모텔에 투숙객
30여 명 등 모두 4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불이 노래방 소파 밑부분에서 시작된 흔적을
들어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