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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만학도 부부 화제

입력 2007-12-25 18:16:45 조회수 1

◀ANC▶

50대 중반의 부부가 뒤늦게 검정고시를 거쳐
같은 대학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원용 기자가 만학도 부부를 만나봤습니다.

◀END▶












◀VCR▶

영천에서 신발가게를 하는
55살 이동철 씨와 53살 이연옥 씨 부부는
올해 경일대 수시 2학기 모집에서 각각
부동산지적학과와 경영학과에 합격했습니다.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초등학교 밖에
다니지 못해 가슴 속에 꼭꼭 숨겨둬야 했던
학업에 대한 열망이 워낙 강했습니다.

올해 초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시작한지
1년 만에 대학 입학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INT▶ 이동철(55살)/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 합격
"시작이 반이라고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계속하니까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INT▶ 이연옥(53살)/
경일대 경영학과 합격
"시험 때는 잠도 4-5시간 자고 공부했다."

장사를 하면서 가게 한켠에서
틈틈이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부부가 서로 힘이 되고 격려가 되어준 탓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INT▶ 이동철(55살)/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 합격
"수학은 집사람이 더 잘하고 과학 등은
내가 좀 낫고 서로 모르면 가르쳐 주고 했다."

혼자였다면 엄두도 못낼 일이었다며
환하게 웃는 만학도 부부의 모습이
부창부수라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MBC 뉴스 장원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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