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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엉터리 순찰선

장성훈 기자 입력 2007-12-14 17:35:19 조회수 1

◀ANC▶
해양수산부의 순찰선이 엉터리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엔진에서부터 용접 하나까지 제대로 된 게
없을 정돈데, 알고 봤더니 건축 비리 뺨치는
선박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관공선 부실 건조 실태와
검은 뒷거래의 의혹을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포항 해양수산청 순찰선 해양 2홉니다.

만든지 2년 밖에 안 됐지만, 계속된 고장 탓에
그동안 날짜로 채 열흘도 운항하지 못했습니다.

배의 심장인 엔진은 운항 도중 갑자기
출력이 떨어져 선체가 흔들려 수리만
10여차례 받았습니다.(CG)

선박 건조의 기본인 용접도 엉터립니다.

설계 사양에는 양면 연속 용접으로 돼 있지만,실제는 띄엄 뛰엄 부실하게 용접했습니다.(3DCG)

조타실로 가봤더니, 전면 유리에 김이 서려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김 서림 방지 기능이 있는 고가의
열선 유리를 쓰도록 설계됐지만, 싼
일반 유리를 끼웠습니다.(CG)

◀INT▶배병덕 교수
-한국 해양대 항해학과-
' 배의 감항성에 치명적이다.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간단한 전열 조리기구를 가져다 놓고
청구한 비용은 무려 250만원,

도저히 믿기지 않아 확인해 봤더니,
13만원이었습니다.(CG)

이밖에도 곳곳에서 부실시공과 공사비
부풀리기가 확인됐지만, 조선업체와 감리사는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INT▶조선업체 대표
'볼트가 풀릴 수도 있고 바킹이 닳을 수도 있고
그런거지. 이걸 큰 문제 삼아 조선소를
죽이려고 하나'

◀INT▶설계·감리업체 간부
' 당신이 뭔데 그걸 묻나, 모르겠다 전화
끊어라'

엔진 선정 과정에서도 의혹이 짙습니다.

설계 과정에서 1100마력 엔진이 추천됐지만
정작 엔진 선정위원회는 부적합한
750마력 엔진을 선정했습니다.

당시의 한 엔진 선정위원은 특혜 비리가
있었다고 귀뜸합니다.

◀INT▶당시 엔진 선정위원
'대한민국 주력엔진으로 검증 받은 엔진을 두고 문제있는 엔진을 선정했다. 누구 어떻게
개입했는지 다 안다"

엔진 선정을 주도했던 당시 담당과장은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INT▶당시 포항 해양수산청 해양환경 과장
'내가 가자마자 (엔진 선정위원장)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부임 하자마자.기억도 잘 안 나죠'

당시 잘못 선정된 750마력 엔진은
서류상으로는
1100마력 짜리로 둔갑했습니다.

여기에는 엔진 판매업체와 선박안전기술공단 KST의 편법도 한 몫을 했습니다.

◀INT▶엔진 판매업체 담당자
'엔진을 납품하려고 하니까, 조선소와 감리쪽에
서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엔진이 무조건
연속최대출력 1100마력이 나와야 한다고 (요구
했다)'

해양 수산부는 현재 이와 관련해
특별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INT▶해양수산부 감사관
'관광선 건조에 관련된 어떤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관공선 건조 관행이
비리의 싹을 키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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