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포항의 한 군부대에서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물을 흘려보내
하천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몇 년 째 계속되자 포항시가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철승 기잡니다.
◀END▶
◀VCR▶
군부대와 인접해 있는
포항시 동해면의 한 하천입니다.
비가 오지도 않았는데
시커먼 물이 계속 내려 옵니다.
하천수를 투명한 용기에 담아
맑은 수돗물과 비교해 봤습니다.
확연히 구분 됩니다.
15년 째 이곳에서 농사를 지어온 주민은
4년 전부터 하천 오염이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INT▶ 주성우 /포항시 동해면 도구리
"예전에 가뭄이 들어서 시금치에다 이 물을
줬는데 다 말라 죽었어요"
◀INT▶ 오소연/ 포항시 동해면 도구리
"이건 양호한 거에요. 다른 날은 완전히
뻑뻑하고 냄새도 심하고 역겨워요!"
시커먼 하천수의 원인을 찾아
상류로 올라가 봤습니다.
해병 모 부대
하수도 배출구 바로 밑에 검은 침전물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INT▶포항시청 환경담당 공무원/자막하단
"월요일과 금요일에 시커멓게 좀 나오는데
신고를 받고 올라오면 말간 물이 나옵니다."
해당 군부대는 오랫동안
사용않던 수영장 물을 빼는 과정에서
일부 침전물이 섞이면서
물 색깔이 탁해졌다며,
내년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화 시설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졸브----------------
인근의 다른 부대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부대에서 흘러나온 폐수는
별다른 여과장치 없이 그대로
도랑으로 흘러 듭니다.
도랑은 이미 부옇게 썩기 시작했고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SYN▶해병 모 부대 관계자/자막하단
"A:(배출구를)막아 놓고 물이 안 흘러 가는 것을 제가 확인을 했거든요!
Q:(지금)물이 나와서 하천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A: 한숨..."
C.G) 오염된 도랑물은 시커먼 물이 흐르는
문제의 하천과 합쳐져
도구 앞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OUT)
포항시는 해당 부대의 협조를
얻어 현장조사를 벌인 뒤, 과실이
드러날 경우 행정처분을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김철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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