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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돈 없어도 해외연수는 간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07-11-29 17:54:15 조회수 0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는 대구지하철공사가
해외 지하철을 벤치마킹해보겠다며
지난 해부터 1년에 100명 정도의 직원들을
한명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의 예산을 들여
4박 5일의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보내고
있다지 뭡니까요.

대구지하철공사 김종락 교육연구원장,
"10년 동안 한 번도 해외 연수를 안 갔는데,
사기 높이는 차원에서 한 번 다녀오게 해야죠.
다녀온 직원들은 안목이 넓어지고
시민들 대하는 태도가 좋아진 것 같더라구요."
이러면서 얻은 것은 있기는 있다는 말이었어요.

허허, 해마다 적자에 시달리면서도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해외 연수라니...
대구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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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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