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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교생 12명의 "작은 음악회"

홍석준 기자 입력 2007-11-28 18:15:06 조회수 1

◀ANC▶
전교생이 12명 뿐인 시골의 한 중학교가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학교가 통폐합 직전까지 갔던 탓인지
공연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시종일관 진지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VCR▶

effect-"가야금 병창"

굳은 살과 물집으로 범벅이 된 손가락이
마침내 제 실력을 발휘합니다.

공연을 준비하던 1년전만 해도
가야금 뜯는게 영 어색했던 아이들.

플라스틱 컵을 이용한 난타공연에 이어
1학년 막내들의 깜찍한 댄스공연까지,

1시간 남짓 계속된 공연에
박수소리와 환호가 끊이질 않습니다.

전교생이 12명 뿐인 이 학교는 지난해
학교 통폐합이 꽤 심도있게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의 반대로 결국 없던 일이 되긴 했지만,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입은 상처는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SYN▶우희정(1학년)
"작은 학교라고 공부 못하는게 아닌데..."

아이들은 오히려 작은 학교여서 가능한
수업이 많다고 항변합니다.

이번 공연의 밑바탕이 된 국악교실은 물론
골프와 테니스까지 전교생이 배우고 있습니다.

◀SYN▶김유경 선생님
"우리도 이런 걸 배운다. 보여주고 싶었다"

아이들은 내년도 공연에선 좀 더 다양한
음악장르를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점차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고,
결국에는 학교를 없애자는 얘기가
아예 나오지 않기를
12명의 아이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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