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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의원 의정비 인상 여론 조작

이태우 기자 입력 2007-11-22 11:41:42 조회수 0

김천시 의원들이 의정비 인상을 묻는
여론조사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천경찰서는 김천시 의원 2명이
여론조사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이미 숨진 사람이 37명, 주민등록 말소자가
3명, 타지역 거주자가 170여 명 있는 점을
확인하고, 시의원 2명 이외에 다른 사람 이름을
도용한 관련자 7명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천 YMCA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달
김천시의회 의정비 인상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60% 인상안에 찬성한 응답이 89%가 나온 것은
여론조작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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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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