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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조정기간 열흘 연장

도건협 기자 입력 2007-11-21 03:24:01 조회수 0

영남대의료원 노사 갈등 사태와 관련해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기간을 열흘간 연장해
일단 파업 위기는 넘겼습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영남대의료원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어제 오후부터 11시간 동안
조정회의를 연 결과
양쪽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지만
노사 자율교섭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조정기간을 열흘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은 앞으로 열흘 동안
사측이 제시한 단체협약 개정안
10개 조항을 놓고 교섭을 벌이게 됩니다.

10개 조항은 당초 병원측이 개정을 요구했던
49개에서 대폭 줄었지만
대량 구조조정과 아웃소싱을 가능하게 하고
노조전임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한편
인사와 관련해 노사가 합의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는 등, 노조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조항이 많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열흘 안에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노조는 다시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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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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