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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관공서가 재활용 외면

도성진 기자 입력 2007-11-10 17:24:53 조회수 3

◀ANC▶

대구지역 관공서들이 내구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재활용해 쓸 수 있는 사무용품을
마구 버리고 있습니다.

'정부물품 재활용센터'라는 곳을 이용하면
되는데 번거롭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일 밤, 대구시청 앞입니다.

한 쪽 차로를 막은 채
이삿짐 운반차가 사무용품을
실어내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선 고철수집차가 이 사무용품들을
요란한 소리를 내며 구겨 싣고 있습니다.

멀쩡한 철제책상들입니다.

쓸만해 보이는 캐비닛과 의자도
폐기처분을 앞두고 있습니다.

◀SYN▶고철수집업자
"쓸만해도 둘 데가 없잖아요.가져가려는 사람이 없는데.. 가져 가시려면 가져가도 되요."

대구시는 본청 직원 천 명의 사무용품을
11억 원을 들여 새 것으로 교체하면서
절반 이상을 이런 식으로 폐기처분했습니다.

C.G ------- 규정상 내구연한이 지난 관공서의 물품들은 다른 기관에 넘겨주거나
인터넷을 통해 공매하는 방법,

또 조달청이 운영하는
'정부물품 재활용센터'를 통해
재활용해야 하지만 이를 어긴 겁니다. ------

◀SYN▶대구시청 관계자
"보관할 장소도 없고, 보관료도 있어야 하고
저희도 그걸(재활용센터) 생각 안한 건 아닌데,
그렇게 하면 도저히 일 자체를 추진해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시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정부물품 재활용센터에 가봤습니다.

중고 캐비닛과 의자, 컴퓨터와 텔레비전 등
다양한 사무용품들이 말끔히 단장돼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청이나 교도소 등 중앙 부처에서
재활용해 쓰라고 무상기증한 것들이고,
지방자치단체의 물품은 찾을 수 없습니다.

C.G. ------ 재활용을 해서 나오는 수익 가운데
절반은 국고로 들어가지만 이를 외면하는
것입니다. --------------------------

◀SYN▶정부물품 재활용센터 관계자
"지자체는 돈 될만한 것들이 국고로 들어가
버리면 손해잖아요. 그래서 지자체는 안하는
경우가 많고.."

S/U)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이같은
정부물품 재활용센터를 전국 8개 시·도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지자체의 외면 속에
재활용 실적이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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