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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라진 교회 승합차

박재형 기자 입력 2007-11-03 16:17:44 조회수 0

◀ANC▶
밤에 자고 일어났더니 내 차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면 어떠시겠습니까?

교회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량을 노린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 학정동의 한 교회 주차장.

지난 달 11일 이 곳에 세워져 있던
12인승 승합차가 사라졌습니다.

밤사이 누군가 차량을 훔쳐간 겁니다.

◀SYN▶교회 관계자(하단)
"무슨 소리가 난 것도 아니고 그 차는
도난방지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무 소리가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황당하죠."

불과 1킬로미터 떨어진 또 다른 교회에서도
얼마 전 승합차 한 대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INT▶박성락/대구시 북구 학정동
"아침에 6-7시 정도 일어나보니까 차가 없어
황당. 경찰서에 일단 도난신고하고..."

올들어 대구 북구 지역에서만 4대,
구미에서도 1대의 교회 차량이 도난당했습니다.

하나같이 운행을 한지 2년 남짓한 같은 종류의 신차.

범인은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감시가 소홀한
작은 교회를 대상으로 차를 훔쳤습니다.

이 일대 교회들은
주차장 입구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전문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차량을 훔친 뒤 곧바로 번호판을 바꾸고
자동차 등록증까지도 위조하는 전문절도범들의 수법 때문에 범인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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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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