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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늘고 있는 암벽등반 애호가를 위해
대구에도 전국 최대의 인공암벽 등반장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운영자 없이
황무지에 방치되다시피 해
애호가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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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월드컵공원 산자락에 들어 선
인공암벽 등반장.
대구시가 국민체육진흥기금 3억 원 등
모두 6억 원을 들여
지난 8월 20일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개장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안내간판 하나 없고,
인공 암벽은 상당부분 공사가 덜 됐습니다.
◀INT▶월드컵경기장 관리사무소 관계자
"축구경기장이 주가 되는 공간인데 생소하다
보니까 나름대로 노력은 했지만 예산이 모자라덜 지은 부분이 있을 정도로 (미흡하다)."
관리 공무원은 한 명도 없습니다.
대구시는 운영권을 대구산악연맹에 넘겼고
암벽등반학원 격인 네 개의 클라이밍 센터가
매일 돌아가며 당번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오후 1시부터 6시간만 사용할 수 있고,
안전 사고의 위험 때문에
매일 손잡이를 뗐다 붙였다를 반복해야 합니다.
◀INT▶암벽등방 동호회원
"미리부터 (손잡이) 박아놓으면 아침에 와서
열심히 하다가 가면 여유롭게 갈 수 있는데,
1시부터 하면 이용할 수가 없다."
제대로 된 안전검사도 받지 않아
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INT▶월드컵경기장 관리사무소 관계자
"안전 사고가 많이 우려된다. 안전도 검사를
전문가한테 할 돈은 없어서 대구 산악연맹에
도움을 청해서 (검사했다)."
이 때문에 많은 동호인들이
신청서 한 장만 쓰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CCTV까지 설치해 공무원이 직접 관리하는
다른 암벽등반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칠곡군이 설치한 인공 암벽등반장의 경우
대구에 비해 절반의 예산을 들이고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내실있는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INT▶허상훈/칠곡 교육문화복지회관
"가능한 시간 내에 모든 것 허용하고 주말도
개방해 가족들과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다."
S/U)
"많은 예산이 들어간 시설물이
아직 미완의 모습으로, 특정인들을 위한
전유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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