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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감염된 혈액 알고도 유통시켜

도성진 기자 입력 2007-10-30 18:12:49 조회수 1

◀ANC▶
대한적십자사 직원이 혈액 검사를 잘못해
B형 간염에 감염된 혈액을 유통시킨 뒤
사건을 조작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03년 5월 3일.

대한 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다섯 건의 B형 간염 양성 혈액이
음성으로 판명되는 오류가 생겼습니다.

당시 검사를 맡은 직원 A 씨가
혈액 순서를 혼돈해 생긴 사고였습니다.

S/U)"문제는 사후 조치입니다.

담당 직원은 사흘 뒤 이 사실을 알고도
이미 출고된 혈액을 사용중지시키거나
폐기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 감염된 혈액은
출고된 지 사흘에서 열흘 사이에
대구·경북 지역 병원 세 곳에서
모두 다섯 명의 환자에게 수혈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은 B형간염에 감염됐습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A 씨는
사건을 숨기기 위해 감염된 혈액의 일부를
'기한 경과'로 처리해 폐기처분했고,
직속상관인 B 씨도 책임을 피하기 위해
자신은 몰랐던 것으로 허위보고 했다가
뒤늦게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INT▶장복심 국회의원/대통합민주신당
"대한적십자사의 조직기강이 해이돼 있고,
혈액 안전불감증의 대표적인 사례로,
매년 중복되고 반복되는 겁니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두 명의 직원은 모두 해임 조치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대한적십자사 관계자
"공급팀,검사팀, 제제팀 세 파트가 있어 서로
교차 점검하기 때문에 어느 한 쪽에서
조작할 수 없는 전산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지금은 (오류가)거의 안난다고 봐야 한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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