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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주택가에 닷새전부터
혐오스런 모습의 벌레가 집단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결과 이 벌레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알 노린재'로 확인됐지만,
주민들은 창문을 제대로 열지 못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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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장성동 한 주택가..
원룸 벽면에 암갈색의 벌레가
마치 따개비처럼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창문 틈 사이에도 , 담벼락에도 벌레가
우글거립니다.
빗자루로 쓸어담으면 수북히 쌓일 정도로
개체수가 엄청납니다.
◀INT▶포항시 장성동 주민
"온 천지에 집단으로 우글 거려서
제가 청소를 하거든요!"
◀INT▶포항시 장성동 주민
"틈새가 있으면 집안으로 다 들어와서
죽을 지경이다."
스탠덥)팥알 크기의 이 벌레는 역겨운 냄새까지 풍기고 있어서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습니다.
보건소 방역반에서 긴급 출동해
강력한 살충제를 뿌려보지만,
잘 죽지도 않습니다.
◀INT▶민병완/포항북구보건소 방역담당
"방역을 4년째 하고 있는데, 이런 벌레는
처음 봅니다."
곤충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한 결과 이 벌레는
'알 노린재'로 밝혀 졌습니다.
c.g)알 노린재는 콩과 식물의 잎을
먹고 사는 길이 3.5-4.5mm 곤충으로
특히 쑥과 들국화를 좋아하고,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곤충 전문가들은 알 노린재가 이맘때
겨울을 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
습성이 있다고 밝히고,
집단으로 노린재가 발견된 건
생태계가 살아 있다는 증거인 만큼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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