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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나 노인들을 위해 쓰라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억 대의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복지단체 대표가 입건됐습니다.
알고보니 여러 차례 봉사상을
수상한 사람이었습니다.
보도에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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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복지법인이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이 법인 대표 51살 조모 씨는
지난 98년부터 노숙자쉼터 한 곳과
무료급식소 두 곳을 운영하며
국고 보조금 1억 2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조 씨는 사지도 않은 음식재료를 산 것 처럼
가짜 영수증을 붙이거나 노숙인 수를 부풀려
운영비를 청구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INT▶배기명 수사과장/대구 성서경찰서
"식자재 구입한 상점을 상대로 영수증 명의
확인해 허위 영수증을 발견했다."
노숙자 두 명을 조리원으로 등록시켜
인건비 수천만 원을 빼돌렸고
최근 대구시 감사에서는
노숙자를 자신의 아파트 분양을 위한
줄서기에 동원하고,
무료급식소에서 일을 시키는 등
인권을 유린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단체 대표는
90년 대부터 대통령 표창등
크고 작은 봉사상을 받으며
행정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사회복지예산 편성에 철저히 과거 실적을
따지는 등 평가를 거쳐 예산 반영해야."
S/U)
"경찰은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 다른
복지단체에도 이같은 수법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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