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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장 오래된 한글족보

이정희 기자 입력 2007-10-09 18:35:02 조회수 2

◀ANC▶
한자 생활을 했던 조선후기에도
한글족보가 쓰여졌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안동 풍산 김 씨 문중에서 전해내려오던
170년 된, 한글족보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정희기자
◀END▶









◀VCR▶
한국 국학진흥원에 기탁된
조선 후기 한글족보입니다.

광주 이 씨 문중의 부인이
안동 풍산 김 씨 문중으로 시집올 때 가지고 온 친정집안의 족보입니다.

일반 족보와는 달리 시조부터 친정 아버지까지
직계 조상의 행적을 기록한 간이족보,
일명 '세계(世係)'로,
원본 보관을 위해 앞뒤에 표지까지 입혔습니다

작성연대는 천 835년 전후로 보입니다.

(S/U)이 한글족보는 기존의 알려진
풍산 김 씨 문중의 또 다른 한글족보 보다
적어도 10년은 앞선 것입니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한글족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김창현 후손/안동 풍산김씨 문중
"웃어른들 시집간 딸에게도 만들어 줘...
후손에게도 물려주라고"

한글 족보는, 조선후기 딸과 며느리들에게
집안 내력을 알게하기 위해
종종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남아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INT▶김형수 연구원/한국국학진흥원
"여성교육.가문의식 고양,한글 널리 사용됐음을 입증"

엄격했던 한자 중심의 유교문화 속에서
족보로 활용된 한글은 19세기 중반에도 이미
우리글이 많이 통용됐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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