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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오늘 달성공원에서는
결혼이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이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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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 나무 그늘 아래에서
결혼이민 여성들이 글짓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주제로, 저마다 진지한 모습으로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갑니다.
◀SYN▶남선아 (베트남 이름: 트린티딘)
"한국에 온 지 2년 좀 넘었습니다.
작년 7월 3일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서툰 한글 솜씨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INT▶류효정 (베트남 이름: 루티옹)
"왜냐하면 집에서...(괜찮아요)"
혹시나 맞춤법을 틀리지 않을까?
아내 곁을 떠나지 못하던 남편은 어느새
글짓기까지 하게 된 아내가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INT▶ 왕채국 김준완 부부
"한국어 배우면서 받아쓰기 하면
거의 100점 받아오거든요."
메모지에 연습까지 해보며 쓴 글 속에는
그리움과 행복이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INT▶이도연(베트남 이름: 윙태홍상)
"고향의 가족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매일
생각하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하지만)
남편 부모님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못갑니다."
결혼을 위해 먼 길을 떠나 온 이국여성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토록 배우고 싶어하는 한글을 우린 과연 어떻게 대하고 있는 지
다시 한 번 되새겨볼 때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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