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주류판매점 10곳 가운데 8~9곳에서
청소년에게 별다른 제지 없이
술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한의대 보건학부 유왕근 교수가
지난 5월 대구지역 주류판매점 800곳을 상대로
19살 미만의 남녀 고등학생 조사원들에 의뢰해
다양한 장소에서 술을 구입하도록 한 결과
전체 86%에 해당하는 680여 곳에서
맥주와 소주 등을 사는데 성공했습니다.
77%인 610여 곳에서 아무런 제지 없이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했고
나이만 물어본 곳이 9%,
나이와 함께 주민등록증을 요구한 곳은
15%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계산대 부근에 19살 미만 청소년에게
술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부착하지 않아 법규를 위반한 곳이 78%였고,
성별 구입 성공률은 남학생 79%,
여학생 93%로 여학생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유왕근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보호법에 유해약물로 지정된
주류 구입을 금지할 수 있는 사회적 보호장치가 거의 작동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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