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규정도 관리도 없는 점자블럭

도성진 기자 입력 2007-10-08 16:02:29 조회수 3

◀ANC▶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장애인들에게
오히려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담당공무원은 관리 규정조차
모를 정도로 관리체계가 허술합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구청 앞 인도.

한 눈에 봐도 색깔과 재질이 다른
두 가지 점자블럭이 깔려 있습니다.

원래 한 쪽도 똑같은 황색이었지만
교체 시기를 넘겨 빛이 바래고 마모돼
기능을 잃은 채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구청 건물 내부도 마찬가지.

약시자를 위해 바닥재와 뚜렷이 대비되는 색을 사용해야 하지만 바닥과 똑같은 색의
대리석 블럭이 깔려 있습니다.

구청이 앞장서 규정을 어기고 있으니
점자블럭의 관리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C.G. ------- '장애인 편의증진법'은
점자블럭의 설치 현황을 관리대장에 기록하고,

파손되면 형태와 원인까지 기록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담당공무원은
이런 규정이 있는 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SYN▶구청 공무원
"한 노선만 해도
(점자블럭 깔린 곳이) 수백 곳이 되는데
그걸 (관리대장) 만든다는 건 안맞을 것 같다."

S/U)
"이같은 현상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설치에만 엄청난 예산을 쓰고는
보수·관리에는 규정조차 외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깨지고 찢어진 채 방치 된 점자블럭은
시각 장애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INT▶이재덕/대구 시각장애인연합회
"사람 이동이 많아 깨지거나 파이면 지팡이
짚고 가다가 넘어져 다치는 사례가 많다."

부실한 점자블럭이 여기저기 방치되면서
시각 장애인을 위협하는
덫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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