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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몇 년 동안 방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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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매천동의 한 공터.
폐타이어를 비롯해
자동차 범퍼와 부품, 차량시트 등
온갖 폐기물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S/U)
"지상에서 무려 20미터 높이로 쌓인 폐기물들이 이처럼 하나의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폐기물이 쌓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2년부터.
폐기물 수집업자가 소각시설을 하려다가
구청이 대구시내라는 이유로 허가를 하지 않자
사업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INT▶ 북구청 담당자
"허가를 받기 위해 서류를 제출했는데
소각시설을 할 수 없는 곳이라서
반려됐습니다."
인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과 주민들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구청은 해당업자에게 5차례의 행정처분에 이어
고발까지 했지만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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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학정동의 또 다른 공터.
여기에도 각종 생활 폐기물들이
집채보다 높게 쌓여 있습니다.
인근 주택 담벽이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이 곳에서 땅을 빌려 고물상을 운영하던 업자가 사업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무려 1년이 넘도록 폐기물 때문에 고통받아온 주민들은 수도 없이 민원을 제기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INT▶강신탁/대구시 북구 학정동
"외관상 보기 안 좋고, 창문 못 열 정도로
냄새 많이 나서 굉장히 불편 많다."
관할 구청은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SYN▶북구청 담당자
"고발해도 당장 구속 같은 법적 뒷받침이 없기
때문에 많은 세월이 지난 것 같아요."
시민단체들은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INT▶안천웅/대구·경북환경시민연대
"관청의 허가를 받아서 지도.감독하에 영업하면 환경이 개선된다."
행정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과
미비한 관련 법규 때문에
주민들만 고통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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