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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지역에서 사는 새인 물꿩이
또 다시 국내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는 증거인데, 남해안에서 50km 이상 북상한
내륙지역에서 물꿩이 목격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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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상남도 창녕군 우포 늪에
낯선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열대조류인 물꿩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INT▶홍순복 박사/
경성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물꿩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열대지방에
주로 서식하는 조류"
수초 위에 알을 놓은 암컷은 조심스레
알을 품습니다.
우포 늪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물꿩은
모두 5마리.
국내에서의 목격 사례 중 가장 많습니다
◀INT▶홍순복 박사/
경성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번식하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물꿩은 지난 1993년 주남저수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급기야 올해는
남해안에서 50-70킬로미터 떨어진
우포 늪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의 생태계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는 증겁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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