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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럭의 엉터리 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 째로,
하자 투성이거나 아예 설치조차 되지 않은
관공서의 점자블럭 실태를 고발합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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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건물 입구부터 깔려 있어야 할 점자블럭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나마 인도에 설치된 것도
법에 정해진 황색이 아닌 회색이고
재질도 다른 것을 사용했습니다.
점자블럭이 유도하는 곳은
위험하게도 차가 달리는 도로 쪽이고,
돌기둥에 가려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사무소가 있는 16층은
아예 점자블럭이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인권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국가기관이
시각장애인의 진입을 막고 있는 겁니다.
◀INT▶권혁장 국가인권위 대구사무소 소장
"다시 검토해 부족한 부분은 건물 관리측과
협의해서 최대한 개선하겠다."
대구의 한 경찰서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점자블럭은 굳게 잠긴 철문으로 유도해
충돌을 유도하고 있고,
그나마도 성한 곳 없이 곳곳이 패여 있습니다.
민원실로 안내하는 점자블럭은 아예 없고,
유도선도 각기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INT▶김수원/대구 부실공사감시단장
"장애인과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혼란과
위험을 초래하고 없는 것보다 못한 시설"
장애인들의 왕래가 잦은
대구 고용안정지원센터 앞에는
제대로 된 점자블럭은 커녕,
수 십 개의 돌기둥이
마치 지뢰처럼 깔려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버스정류장은 물론
일부 구청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S/U)
"길 위의 길로 불리는 점자블럭이
관공서의 엉터리 관리 속에 오히려 장애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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