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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태풍 '나리'로에 물에 잠긴
포항 효자초등학교는
빗물을 가두는 유수지 구실을 했습니다.
이렇게 된데는 교육청과 구획조합 등이
총체적인 무관심으로 방치했기 때문입니다.
김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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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학부모 30여명이 쟁반 하나로
교실에 고인 흙탕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수업을 받지 못한 제자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허리 한번 펴지 않고 쓸고 닦기를
반복합니다.
◀INT▶이성희
-효자초등학교 교사-
인근의 온갖 오염물이 학교로 떠내려와
교실에는 악취까지 풍기고 있어서
급식 안전이 큰 걱정입니다.
◀INT▶김상희 -효자초등학교 학부모-
[S/U]지금까지 대형 태풍에도 괜찮았던
학교가 물에 잠긴 것은 인근에 토지구획
사업이 시작되고 부터입니다.
학교 2층 높이까지 성토가 되면서
신축의 필요성이 논의된 것은 지난 2005년.
그러나 교육청과 조합은 비용 문제로
책임공방을 하면서 시설투자를 하지 않고
낡은채로 방치한 것입니다.
◀INT▶이동윤 -효자초등 학교운영위원장-
효자지구 아파트 시공사인 SK건설은
빗물이 학교로 흘러들지 않도록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SK건설은 수십명을 동원해
입주 설명회를 가졌으면서도
물에 잠긴 학교에는 양수기 2대와
차량 1대를 지원해 생색용이라는
비난을 샀습니다.
MBC뉴스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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