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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사과 수확이 시작됐지만
지난 여름 사상 최대의 우박이 쏟아진데다
최근 잦은 비로 성한 사과가 없을 정돕니다.
추석 대목을 잃어버린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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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종 품종의 사과가 한창 수확기를 맞았지만
하나같이 시커먼 구멍이 나 있습니다.
심한 건, 최근 비가 계속되면서
상처 부위에 물이 스며들어 썩어가고 있습니다.
◀INT▶김순옥/농민
"밭에 오기 싫어,따다가도 속상해 때기쳐"
지난 여름 사상 최대의 우박이 휩쓸고 가면서
성한 사과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S/U)수확한 사과의 3분의 2 이상은 능금농협에 사과쥬스 가공용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수매가는 20kg 한상자에 단돈 7천원입니다.
생산비의 절반도 안되는 헐값입니다.
그나마 상처가 덜한 사과는
공판장으로 내 볼 생각이지만
우박 사과를 받아줄지 걱정입니다.
◀INT▶박승건/농민
"4백상자중 40상자 유통,얼마줄지 몰라"
예년 같으면 특등품은 13~14만원에 출하했지만
올해는 평균 3만원도 못받고 있습니다.
◀INT▶이상일/이장
"소득 예년의10%, 90%는 날아갔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값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사과즙을
만들어 알음알음으로 팔고 있습니다.
올해 사과 주산지인 경북에서는
전체 사과밭의 30%,
그중에서도 꿀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은
70% 가까이 우박사과를 수확해야 할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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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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