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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 나리는 강풍보다는 집중 호우에 의한 상처를 크게 남겼습니다.
포항에서는 주택과 도로,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경주에서는 작은 하천이 유실됐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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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집중호우가 내린 포항 시가지.
죽도 1동과 창포 사거리, 대송면 남성2리 등
저지대 14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주택 백 80여 채가 물에 잠겼고, 장성동과
상대1동에서는 7가구 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수중 도시로 변한 도로 곳곳에서는 시동이 꺼진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INT▶ 택시 기사
시간당 89.5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주시 강동면 호명리.
소하천 제방 백여 미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마을 진입로는 반조각이 났습니다.
바로 옆 과수원과 논 3헥타는 흙더미에
매몰됐습니다.
◀INT▶ 이장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등 다리가 없는 일부
마을은 상류에서 떠내려온 토사가 하천을 막아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사적 20호인 신라 무열왕릉 뒷편 고분도
엄청난 폭우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S/U]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고분 가운데에
커다란 웅덩이가 생겼고, 잔디가 뿌리째 무너져 내렸습니다.
수확기를 앞두고 농경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포항과 경주지역 15헥타의 논이 물에 잠기거나 벼가 쓰러져 농심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MBC뉴스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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