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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대구 우방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20여 명이
20분 동안 기구에 갇히는
하마터면 큰 일 날 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대형 놀이시설 운영자들의 안전불감증,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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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씨엔 우방랜드의 하늘마차.
12년 전 우방랜드 개장과 함께 도입된 기구로
곳곳에 칠이 벗겨지고 녹이 슬었습니다.
일요일인 지난 9일 저녁.
이 놀이기구에 올랐던 20여 명은
무려 20분 동안 갇혔습니다.
어깨에 맨 안전장치가 풀렸지만
놀이기구가 정지하지 않고
좌우로 계속 움직여 내리지 못한 것입니다.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린 탑승객도 있었습니다.
◀INT▶정인현/탑승객
"기계는 계속 움직였다. 어떻게 된거냐고 하면
대꾸도 안하고 노래 틀고 계속 그랬다."
우방랜드 측은
기계 결함은 없었고 일한 지 나흘 된
아르바이트생이 기계를 잘못 다뤄 발생한
사고라고 밝혔습니다.
◀SYN▶우방랜드 관계자
"서야 되는데 위치를 못 잡아서 한 번 더 했다.
조금 더 움직였다가 다시 했는데 안되니까
당황을 했는 모양이다."
초보 아르바이트생에게만 맡겨둔 채
있어야 할 직원은 자리를 비웠고,
사고 뒤에도 별다른 점검 없이
운행을 계속 했습니다.
◀SYN▶사고 목격자
"이게(놀이기구가) 다시 돌고 있는거예요.
저희는 더 황당하죠. 사람을 태우고 돌고 있었다."
S/U)
"이런 놀이기구는 내구연한에 관한 규정이 없어 10년 넘도록 부품교체나 수리를 통해
계속 운행되고 있습니다."
우방랜드는
지난 해 말 합동 점검에서
전체 놀이기구 24개 가운데
무려 13개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지난 3월 점검에서도
크고 작은 지적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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