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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마다 마치 상징물처럼 건설한
문화회관이 제 기능을 잃고 있습니다.
그럴듯한 문화 공연은 찾을 수 없고
상업성 행사로 가득한 문화회관의 실태.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앞산 자락의 대덕문화전당.
불 꺼진 전시실과 굳게 문을 닫은 공연장.
전통예절실은 주말 예식을 위한
허름한 폐백실로 변질됐고
강의실에는 낡은 기자재들만 가득합니다.
지난 해 순수 공연단체가
전시실이나 공연장을 빌린 것은
53차례에 불과합니다.
남구청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면서
매년 6억 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습니다.
◀SYN▶대덕문화전당 관계자
"저희들 경쟁력이 좀 달리죠. 위치가 차를
안 가지고 오면 못 오니까. (공연)기획사들도
대관 문의 자체를 안 한다."
----- DVE -----
2004년 문을 연 달서구 첨단문화회관.
450석 규모의 최신 공연장에는
열 명 남짓한 사람들이 지루한 듯
무언가를 보고 있습니다.
모 단체가 주최한 안전교육입니다.
이 공연장도 지난 해 109번 임대됐지만
전문 공연단체가 빌린 것은 38번에 불과하고
어린이 재롱잔치 같은 상업성 행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특성 없는 문화강좌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썰렁합니다.
◀SYN▶첨단문화회관 관계자
"80개 정도 되는데 잘되는 강좌가 있는 반면에
잘 안되는 강좌도 있고..."
C.G--
대구에는 이들 외에도
동구 문화체육회관, 중구 봉산문화회관 등
달성군을 제외한 7개 구가 문화회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단체장들이 표심을 고려해
너도나도 지었지만 문화회관에 걸맞는 행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S/U)
"저마다 문화 지자체를 외치며 지어놓은
문화회관에 예술의 향기는 오간데 없고
근근히 운영을 이어가기 위한 몸부림만
가득합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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