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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창 사칭한 신종사기 기승

도성진 기자 입력 2007-08-26 15:18:56 조회수 1

◀ANC▶
최근 절친한 동창을 사칭해
다급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를 이용해
돈을 빌려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정까지 팔아먹는 신종 사기,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에 사는 정재석 씨는
얼마 전 절친한 동창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아내 몰래 비자금을 만들다가
이혼 위기에 처했으니
300만 원을 급히 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다행히 정 씨는 확인 전화를 통해
'사기 문자'라는 것을 알아챘지만
상당수의 동창들은 문자메시지에 표시된
계좌번호로 돈을 보내 버렸습니다.

◀INT▶정재석
"서로 친한 (동기)회장, 총무 간이니까
확인 못하고 돈 보낸 건수만 제가 아는 것만
3건 있다."

누군가 동창회 회원들의 신상정보를 빼낸 뒤
실명과 진짜 전화번호를 이용해
손쉽게 사기를 친 겁니다.

◀INT▶피해자 박모 씨
"손님하고 식사 중인데 문자가 연달아
들어오니까 급한 모양이다 싶어서 전화확인도
안해보고 보내 줬다."

산악회나 조기 축구회 같은 모임에도
같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사기꾼들이 속칭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있어
추적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S/U)
"이렇게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방법 외에도
최근에는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에 가입한 뒤
다급한 처지를 가장해 돈을 가로채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운영자의 ID나 대화명을 도용해
수십 년 지기 친구라는 '우정'을
사기에 이용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동창회 사이트의
보안 등급을 높이는 한편
반드시 전화 등 오프라인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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