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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아파트 옥상에서 동반투신했던
남녀 3명, 예상대로 인터넷에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자살사이트'가 아닌,
자살예방 활동을 하는 사이트가
이들을 연결시켜준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예방책이 아쉽습니다.
홍 석 준
◀END▶
◀VCR▶
세 명의 남녀가 아파트 승강기 앞을 서성이다
이내 15층 옥상으로 향합니다.
3시간 뒤, 이들은 옥상에 술병과 유서를 남기고
모두 아파트 현관 앞에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SYN▶아파트 주민
"교통사고가 난 것 같아서 바깥을 보니까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이고..."
숨진 이들은 사는 곳과 생활배경이 전혀 다른
2.30대 회사원과 여고생으로,
이들이 처음 만난 곳은
뜻밖에도 '자살예방' 사이트였습니다.
(s/u)"문제의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4년 전 쯤 개설된 이 사이트는..."
현재 자살을 원하는, 또는 권하는 사람들이
극약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는 통로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외국에 서버를 둔
자살사이트와 블로그를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해당 블로그에서는 10여 명의
한국인들이 채팅을 통해 자살관련 정보들을
교환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SYN▶장창민 과장/자살예방협회
"안티자살카페 라던가 학문적인 카페들이
자살사이트로 변질될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히 많은데, 별도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관.인력은 부족한 실정."
자살과 관련된 사이트에는 댓글을 달지 못하게
게시판 기능을 없애자는 의견도 있지만,
실정법상 쉽지 않아 문제해결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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