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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치솟는 사료값, 위기의 축산농가

조재한 기자 입력 2007-08-02 16:33:22 조회수 0

◀ANC▶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급증하고
사료값까지 치솟으면서
축산농가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연쇄도산 위기가 우려됩니다.

조재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돼지 3천 마리를 키우는
경산의 한 양돈농가입니다.

올들어 사료값이 두 차례나 올라
사료값만 한 달에 5천만 원 이상 들어갑니다.

몇 달 사이 500만 원 이상 부담이
늘어났습니다.

소규모 양돈농가는 돼지 사육을 포기하고 있고 큰 업체 사이에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서영수/경산 서광농장
(사료값이 10% 쯤 올라 업계가 위축,
앞으로 도산하는 곳도 나올 것.)

(S/U)사료값이 크게 오른데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까지 재개되면서
축산농가는 엎친 데 덮친 격의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미국 쇠고기 값이 돼지 삼겹살과
비슷한 가격대로 팔리면서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99%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INT▶사료업체 관계자(하단)
(작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오르고 있는
중이에요. 우리 쪽에서 보기에도 지속적으로
오르지 않겠느냐.
8월 말이나 9월에 가격인상이 또 있어요.)

한미FTA에 따른 미국 쇠고기 수입과
미국산 사료값의 급등으로
축산농가가 도산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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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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