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비만 오면 고립

김기영 기자 입력 2007-07-12 16:41:41 조회수 1

◀ANC▶
다리가 없어 많은 비가 오면
고립되는 마을이 아직도 수두룩합니다.

주민이 많지 않아 다리를 놓아 주지
않고 있는데, 경북 제 1의 도시 포항의
경우입니다.

김기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갖가지
제약을 받으면서도 정작 주민들의
숙원인 높은 다리는 없습니다.

바닥보다 낮은 다리는 비가 오면
묻혀 버리기 일쑤여서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1년에 4-5번은 고립됩니다.

◀INT▶황홍도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그럴 때면 산길을 걸어 이웃마을을 통해
왕래하고 있습니다.

◀INT▶김순태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S/U]다리가 끊어지자 바로 옆에
새 다리를 놓았는데, 높이가 똑같아
큰 비에는 역시 무용지물입니다.

장기면 대곡리에서는 지난 2003년 12월
겨울비에도 하천 물이 불어나 이 마을에
사는 70대 노부부가 건강검진을 받고
돌아오다 급류에 떠내려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높은 다리를 놓아달라고
호소했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화면 분할)

◀INT▶윤경호
-포항시 장기면 대곡리-

장기면 산서리 샛터마을과 창지리 등
소하천에 다리가 없어 고립되는 마을은
10여군데가 넘습니다.

포항시는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려는
테라노바 프로젝트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시키려는 불빛축제에 수백억원에서
수십억원씩 쏟아 넣으면서도,
정작 주민의 생명이 달린 수억짜리
교량 건설에는 아직도 예산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