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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간병인단체 마찰

도건협 기자 입력 2007-07-10 18:23:49 조회수 0

경북대병원이 간병 서비스를
경쟁 체제로 바꾸기로 하면서
간병인 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은
간병인 단체 간 경쟁을 유도한다며
병원내 간병인 알선을 독점해온 단체에
직원과 같이 한 끼당 천 원에 제공하던
식권 지급을 중단하고
사무실도 비워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북대병원 간병인 단체는
병원측이 식권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하루 12시간 간병에 3만 5천 원을 받고 있는데
이를 중단하면 간병료를 올릴 수 밖에 없어
환자 부담이 커진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10년 동안 무료로 간병인을 알선해 왔는데
유료로 알선하는 용역 업체가 들어올 경우
간병인의 근로조건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서비스 질도 떨어질 것이라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병원 안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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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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