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학원장이 학교 시험문제 해킹

서성원 기자 입력 2007-07-10 16:57:05 조회수 0

◀ANC▶

경기도에 이어 대구에서도
중학교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돼
재시험이 치러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교습소를 운영하는 전직 기간제 교사가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제를 빼 낸 것으로 보입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지난 2일, 대구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치러진
1학년 기말고사 과학시험 문제입니다.

인근 교습소에서 수강생들에게 나눠준
예상 문제지와 똑같습니다.

문제 순서만 조금 바뀌었을 뿐입니다.

학교측은 이틀이 지나서야
문제 유출 사실을 알았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학생이 선생님 (기말고사) 시험이 (교습소)
문제하고 비슷한데요(해서 알았다)."

2년 전 이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교습소 운영자가 과학교사들의 컴퓨터에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 교습소 운영자
"프로그램은 어디서 구하셨나요? /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 걸 내려받았습니다."

교사들이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최종 점검을
하는 사이 시험문제가 고스란히 유출된
것입니다.

◀SYN▶ 학교 관계자
"이메일로 서로 (문제를) 보내서 확인해주세요.
이렇게 했는데 문제가 터지니까."

뒤늦게 학교는 재시험을 치르고
문제유출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보고했습니다.

S/U)
"학교 측은 문제가 유출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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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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