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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북부 보도연맹 학살, 6사단이 주도

홍석준 기자 입력 2007-07-06 20:04:24 조회수 1

◀ANC▶
한국전쟁 발발직후 이뤄진 보도연맹원
집단학살 사건이 경북북부지역에도 있었습니다.

당시 38선에서 낙동강 전선으로 후퇴하던
육군 6사단이 주도한 걸로 드러났는데
6사단 헌병대 간부의 최초 증언을
홍석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당시 6사단 헌병대 일등상사였던 김만식 씨는
전쟁발발 3일만인 6월 28일,

부대가 있던 춘천의 보도연맹원 150명을
횡성으로 끌고가 모두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터지고, 첫 학살이었습니다.

◀SYN▶김만식(81)/당시 6사단 현병대

김 씨의 증언과 당시 헌병대 전사를 담은
기록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1,300명
충청북도에서만 2,300명의 보도연맹원이
6사단 헌병대의 손에 처형됐습니다.

그리고 7월 15일, 문경까지 밀려난 6사단은
문경을 비롯해 상주와 영주에서도
1,100명을 사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사단 헌병대의 과장이었던 김 씨는
연대 헌병대로부터 이 사실들을 보고 받았고,
특히 원주와 영주에서는
직접 총을 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SYN▶김만식(81)/당시 6사단 현병대

당시 6사단 헌병대 소속 인원은 모두 180여명.

경찰서에서 보도연맹원을 인계받은 헌병대는
보병과 경찰병력 일부의 지원아래
집단처형을 주도했습니다.

◀SYN▶김만식(81)/당시 6사단 현병대

그동안 보도연맹과 관련한 가해집단으로
군인과 경찰, 방첩부대 등이 언급되긴 했지만
지휘.명령계통과 현장집행 책임자의 소재가
명확히 밝혀지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SYN▶박만순 위원장/학살 진실규명 충북대책위

현재 진실.화해위원회에는 경북북부에서
100여건의 보도연맹 피해가 접수돼 있습니다.

하지만, 노령의 김 씨가 50여년 전 학살위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서,
이번 증언이 유해발굴로 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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