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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라 유적지 인근, 또 15층 아파트

입력 2007-07-02 14:58:07 조회수 2

◀ANC▶

지난해 '세계 문화유산' 남산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허가된데 이어
이번에는 도심 한가운데 15층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신라 문화 유적이 밀집한 곳인데요,

이때문에 고층아파트를 짓게 해달라는
주민 요구가 봇물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주시 동천동 군부대 터.

경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모 건설사가 심의를 요청한
15층 높이의 아파트 401세대를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이곳은 최근 길이가 200미터에 달하는
통일 신라때 도로와 주거 유적을 비롯해
각종 유물이 발견된 곳입니다.

문화.환경 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신라때부터 이어진 황성공원 숲과도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인근에 각종 유적이 밀집해있기 때문입니다.

◀INT▶김윤근 대표
-경주 역사문화도시보존 시민모임-

특히 문화재 지도위원들이
주변의 역사경관을 고려해
층고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무시됐습니다.

법정 한도 층수인 15층에서
한층도 깍이지 않았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고도 제한에 묶여 수십년째 낡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20층 아파트를
짓게 해달라며 대책위를 구성한 것입니다.

지난해 남산 인근에 13층 아파트를 허가한데
이어 도심 중간도 15층이 들어서는데
'왜 우리는 안되냐'는 것입니다.

◀INT▶김은정 위원장
-경주 보우아파트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

이때문에 장기적인 고도제한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 문화재청의 최종 심의를 남겨두긴 했지만
고삐 풀린듯 잇따르고 있는 고층 아파트
건립 허가로 역사 도시 경주의 미관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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