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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호 위반 차량을 단속하다 순직한
故 전종민 경위의 영결식이
오늘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치러졌습니다.
고인은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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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fect - 5초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는 유족들.
어처구니 없는 죽음에 넋을 잃었습니다.
올 여름 아빠와의 여행을
손꼽아 기다리던 아이들은
믿기질 않는다는 표정입니다.
밤낮으로 함께 근무하던 동료 경찰관들도
고개 숙여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INT▶윤신영 순경
"어느 누구보다도 업무에 앞장서던
당신이었기에 더욱 더 끓어오르는 통한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16년 동안 몸 담고 근무했던 대구 북부경찰서.
일터로 나서는 전 경위의 모습이 눈에 선한
유족들은 고인의 흔적을 더듬으며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합니다.
◀INT▶동료경찰관
"형사계 근무할 때 실적 우수하다고 사진이
여기 걸려있던 것이 나도 눈에 선하고..."
전종민 경위에게는 한 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습니다.
고인은 영결식이 끝난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범죄와 싸우다 순직한 경찰관은
대구에서만 6명, 다친 경찰관은 230여명입니다.
그들의 희생으로 사회는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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