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해 경북에서 가장 큰 비 피해를 본
지역이 성주군인데,
1년이 지난 다시 찾아 가보니
피해복구는 더디고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아예 저지대를 떠나고 있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EFFECT(성주읍 침수 모습)---
지난 해 태풍 에위니아가 휩쓸고 간
경북 성주군 성주읍.
읍내 전체가 물바다로 변하면서
주택과 상점 50여 채와 유통업체 물류창고가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 디졸브 -----------
1년이 지나 다시 찾은 성주읍.
본격적인 장마를 코 앞에 둔 요즘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 김정환
"참담하다. 기다리는 수 밖에 없고,
하늘만 쳐다봐야지 뭐."
최근 배수로 확장 공사가 끝났지만
여전히 하천보다 낮은 위치여서
또다시 피해가 우려됩니다.
◀INT▶ 이상근
"역류해서 여기까지 물이 찼다./물이 위로 역류 했다는 거죠?/ 그렇죠. 하천 수위보다 배수로 수위가 낮으니까 결국 물이 역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장 시급한 배수펌프장 공사는
착공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190억 원이 들어가지만, 확보한 예산은
도에서 지원받은 50억 원뿐입니다.
S/U) "성주군이 그나마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것이 이 곳에 양수기 10대를 설치하고
제방으로 물을 넘기는 것입니다."
상습 침수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아예 집을 옮기고 있습니다.
저지대 상가들은 줄줄이 비어있고 처리못한
물건들이 방치돼 동네마저 썰렁해졌습니다.
그런데도 군청에서는 낙관합니다.
◀INT▶ 성주군 관계자
"군에서 전과 다르게 모든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올해는 작년처럼 침수가 안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 곧 시작될 장마철을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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