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병사가 몰던 승합차가
신천대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사고 처리가 늦어지면서
출근길 신천대로가 마비됐습니다.
오늘 아침 6시 55분 쯤
대구시 북구 신천대로 칠성 고가도로에서
31살 미 캠프헨리 소속
A모 병장이 몰던 승합차가
상동교에서 침산교 방향으로 가다가
앞서가던 24살 박모 씨의 승합차를
추돌했습니다.
사고 조치를 위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미군들이 '헌병이 오기 전에는 움직일 수
없다'는 규정을 내세우며 차를 빼내지 않아
미군 헌병이 도착한 8시 40분까지
한 차로가 통제되면서 2시간 넘게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이 때문에 출근길에 꼼짝 없이 갇힌 시민들이
112로 전화를 걸어 사고조치를
빨리 해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소동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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