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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북 곳곳에 발생한
우박 피해가 벌써 열흘이 지났지만,
피해지역은 복구 불능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지만,
농작물 피해는 제외하도록 돼 있어
이 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정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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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청송 꿀사과 재배단지.
너덜너덜한 잎,
생채기 투성이의 나뭇가지,
열매는 줄줄이 피멍이 들었습니다.
(S/U) 열매는 고사하고 잎이고 가지고
성한데가 없습니다. 이정도 피해라면
내년 농사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INT▶황상원/청송군 부동면 하의리
가지 잘리고 잎 찢어져 꽃눈 자체가 형성안되니
농민은 3천평 사과밭을 잃었지만
아무것도 건질게 없습니다.
◀INT▶김장택/청송군 부남면 대전리
재배보험 안들어,보조금도 없어,멍하다
고추밭은 앙상한 줄기만 남아있고
양배추밭은 아예 갈아엎어버렸습니다.
우박은 태풍보다도 더 큰 피해를 안겨줬지만
보상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농민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INT▶현시학/우박피해대책위원회
건질게 없다,3천평에 150만원,도움 되나...
농작물 재배면적의 3분의 1을 우박이 휩쓸고 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나 현행법상 농작물피해로는
재난지역 선포가 불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SYN▶경북도 관계자
"(규정에) 태풍이 와서 다 쓸어도, 집하고 전부 재산손괴현상이 벌어지면 그 안에 농작물도 있지만 농작물에 관한 피해가 얼마다 산정이 제외된다는 겁니다."
울음바다로 변한 집회현장,
농민들은 정부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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